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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선산’ 김현주 “연상호 감독의 뮤즈? 내가 무슨 영감을…”

배우 김현주가 ‘선산’으로 대중과 만났다. ‘지옥’, ‘정이’에 이어 또 한 번 연상호 감독과 만남이다. ‘선산’은 민홍남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연상호 감독이 각본에 참여했다. 함께 ‘선산’에서 열연한 배우 박희순이 “연상호 감독님이 김현주를 좀 놔줘야 한다”는 농담을 할 정도.김현주는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연상호의 뮤즈’라는 말에 “내가 무슨 (연상호) 감독님한테 영감을 주겠느냐”며 웃었다.“연상호 감독님과 나이가 비슷해요. 어떻게 보면 시대를 같이 살아온 거죠. 감독님이 대학교 다닐 때 제가 데뷔를 했으니까 계속 저를 봐오셨겠죠. 때문에 어떤 감성을 공유하는 건 있을 거라고 봐요.”분명한 건 연상호 감독과 만난 뒤 김현주의 필모그래피는 한층 다채로워졌다는 것이다. 2011년 ‘백문백답’을 끝으로 멈췄던 영화 출연작에 ‘정이’(2022)가 추가됐고, ‘청춘’, ‘덕이’, ‘토지’ 등을 통해 보여준 단아한 이미지에 ‘지옥’과 ‘선산’의 날카로움과 단단함이 추가됐다. ‘정이’에선 무려 AI 로봇으로 변신, 강렬한 액션 연기까지 펼친다. 그게 김현주에게서 무언가 다른 것을 본 연상호 감독 덕인지 인간으로서도, 배우로서도 20대 시절보다 한층 성숙해진 김현주의 역량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다만 김현주는 “확실히 내 스펙트럼은 연상호 감독님이 넓혀준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전에는 두려워서 경계하고 피하고 했던 것들을 이제는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금이 도전과 즐겁게 마주할 수 있는 시기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선산’은 서하(김현주)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선산 상속 이후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결국 이와 관련된 충격적인 비밀이 드러난다.이번 작품에서 김현주는 처음으로 욕설 연기를 했다. 그는 “사실 이전에도 작품에서 해봤던 적은 있었는데 편집 단계에서 다 잘렸다”며 “이번 ‘선산’에서도 더 세게 대사를 친 부분도 있는데 삭제가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김현주는 욕설 연기가 어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현실에서 욕을 하잖나.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했다”면서 “현실에선 직업적인 이유도 있고 해서 욕을 전혀 하지 않는데 작품을 통해 새로운 면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서하는 겉으로는 지적이지만 내면에는 다른 면이 있다. 욕설이 그런 서하의 일면을 드러내는 장치라고 봤다”고 설명했다.어떤 작품이건 그렇겠지만 ‘선산’ 역시 김현주에겐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작품을 연이어서 하다 보니 그걸 핑계삼아 분석을 좀 덜했던 건 아닌가 싶더라”며 “나는 ‘선산’을 서하가 이끌어가는 작품이라고 생각을 못 했다.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고백했다.그러면서도 “서하를 하며 처음으로 신나게 감정을 폭발시켜 보지 않았나 싶다. 스스로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칭찬을 들으면 부끄러운 마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선산’과 서하를 좋게 봐주셨다면 감사할 따름”이라고 인사했다. 1996년 말 데뷔해 어느덧 데뷔 30년을 바라보는 연차가 된 김현주는 “한 작품, 한 작품 해오다 보니 시간이 이만큼 흘러버린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그러지 않을까 싶다. 내게 주어진 환경 안에서 최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렇게 내 인생도 흘러갈 것 같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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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선산’ 류경수 “썸만 타도 좋으니 서로 사랑하는 연기 해보고파”

“여태까지 했던 작품 중 고난이도였어요.”이렇게 착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가 있을까. 지난 2007년 SBS ‘강남엄마 따라잡기’를 시작으로 JTBC ‘이태원 클라쓰’, 영화 ‘인질’, ‘대무가’, 넷플릭스 ‘지옥’, ‘정이’에 이르기까지 배우 류경수는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인물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어왔다.매번 새로움을 보여주는 류경수가 넷플릭스 ‘선산’에서는 작은 아버지의 사망으로 가족 선산의 유일한 상속자가 된 윤서하(김현주)의 이복동생 김영호 역을 연기했다. 극 중 김영호는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며 시작부터 끝까지 극에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선산’은 비정규직 교수 윤서하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 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류경수는 “‘선산’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평범하지 않아 나만의 방식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물론 캐릭터가 쉽지 않았다. 도전하면 좋은 성장이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여태까지 했던 작품 중 고난이도였다”고 밝혔다. 류경수가 연기한 김영호 역은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아 사람과 관계를 맺는데 미숙한 인물이다. 그런 김영호 역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류경수가 떠올린 키워드는 고립이다. 류경수는 “김영호는 일상에서 보이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예 접근할 수 없는 느낌이어야 된다고 생각해 겉모습도 어딘가 오래 고립돼 있다가 나온 것처럼 이질적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평범함과 거리가 먼 김영호 역을 위해 야생동물을 관찰하기도 했다는 류경수. 그는 “무리에서 이탈된 짐승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지 않나. 무리에서 탈락한 야생동물의 느낌이 어떨지 반은 관찰하고 반은 상상해 연기했다”며 “외로울 것 같고, 두려움도 많을 것 같고, 무리의 품을 다시 원할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류경수는 김영호 역을 위해 꽤 오랜 시간 분장도 받아야 했다. 류경수는 “1시간 30분 이상이 걸렸다. 최대한 빨리, 편하게 받을 수 있게 배려해줘 감사했다”면서도 “사실 수염을 붙이는 작업이 따가웠다. 일단 많이 붙이고 덜어내더라. 그때가 따갑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지울 때도 석유 같은 걸로 지웠다”고 전했다.이어 “아래 치아는 뒤틀리게 착용했다. 옷도 단벌로 갔으면 싶었다. 왜 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건지, 빨래는 하는 건지 등 예측할 수 없는 느낌을 생각하며 (김영호를) 만들어갔다”고 덧붙였다.노력 끝에 완성된 작품과 캐릭터를 바라본 류경수의 소감은 어떨까. 류경수는 “내가 한 연기를 보고 만족할 수 있을까”라면서도 “반응은 좀 들었다. ‘연기로 갈기갈기 찢어버렸다’는 반응이 인상 깊었다”고 미소 지었다. 김현주, 박희순과 케미스트리도 언급했다. 류경수는 “항상 선배들이 어떻게 작업하나 구석에서 훔쳐봤다. 무슨 대화를 하는지, 어떻게 준비하는지 등을 많이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들은 강요가 없었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꿈을 펼칠 수 있게 도와줬다”며 “나이가 들어서 (내가) 선배가 되면 ‘저런 애티튜드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류경수는 ‘지옥’, ‘정이’에 이어 ‘선산’까지 세 번이나 호흡을 맞춘 연상호 감독을 귀인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류경수는 “(감독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다. ‘뭐라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진하게 기억나는데, (감독님이) 나에게 성장할 수 있는 캐릭터를 제안했고 나는 고민의 과정을 거쳐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인생에 있어 귀인”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앞으로 어떤 작품에 출연하고 싶은지 묻자 류경수는 “서로 사랑하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류경수는 “‘도시남녀의 사랑법’에서는 헤어진 연인이었고, ‘구미호뎐 1938’에서는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다. 썸만 타도 좋으니 서로 사랑하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도전을 강조했다. 류경수는 “다르게 보이는 지점을 고민하고 있다. 쉽게 가는 것보다 어떻게 봐줄지는 모르지만, 도전하는 과정이 좋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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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선산’ 연상호 감독 “흥행 부담 늘 있어…강제 은퇴 생각 가지고 작업”

“우리나라에서 선산이 괴담처럼 소비되는 일이 많잖아요. 재미있는 소재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죠.”좀비, 오컬트 소재로 사랑받은 연상호 감독이 한국적이고 현실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선산’으로 대중을 찾았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 기획, 각본에 참여해 온 연상호 감독은 ‘선산’에서는 기획, 각본에 참여했다.‘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연상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선산’이라는 소재에 대해 “한국적인 정서에서 시작하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한국적인 정서, 색을 내고 싶은 걸 하고 싶었는데 그때 생각한 게 사이비와 선산이었다”고 밝혔다. ‘선산’의 주요 키워드 중 ‘가족’이 눈에 띄었다. ‘선산’ 속 인물들은 가족에 의해 웃고, 분노하고, 죽고, 죽인다. 연상호 감독은 “이야기가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방향으로 가는 원동력이 가족이었다. 그게 종교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업보, 액막이, 죄의 대물림 등 가족적인 단어가 무속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만들게 됐다”고 했다.이어 “인물들이 다 가족과 엮여있어 정상적이지 않은 판단을 한다. 보는 이들은 이성적으로 내리기 힘든 판단이겠지만, 그게 가족을 위한 선택이니 납득이 갈 것”이라며 “가족이라는 존재 덕분에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연상호 감독은 ‘지옥’, ‘정이’에 이어 ‘선산’까지 김현주와 호흡을 맞췄다. 연상호 감독은 “사실 공개가 안 된 작품까지 하면 네 작품을 같이 했다. 공개 시기가 이렇다 보니 연달아 하는 것처럼 됐는데 ‘선산’은 내가 연출한 작품이 아니다”며 “‘선산’을 볼 때 개인적으로 김현주의 다른 모습을 봤다고 느꼈다. 지질하고 욕망을 드러내는 인물이라 놀랐던 면이 있다”고 감탄했다.연이어 같은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이전부터 함께했던 스태프들도 많다. 현장에서 즐거움이 있는데 친해서라기보다 같은 작품을 만든다는 동료애가 있다”며 “영화는 외로운 작업이지 않나. 팀을 만드는 게 쉽지 않고 팀을 만들면 그게 힘이 된다. 얼마 전 ‘지옥2’ 촬영을 끝내고 김현주에게 처음으로 ‘동료 같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연상호 감독은 다양한 작품을 흥행시키며 주목받아 왔다. 연상호 감독의 작품 세계는 ‘연니버스’라 불리며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상호 감독은 “흥행 부담은 늘 있다. 영상 작업은 남이 결정을 해줘야 한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 은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작업한다”며 “옛날에 ‘돼지의 왕’으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어떤 감독이 되고 싶느냐는 질문에 ‘적당한 존중과 조롱을 받으며 오래 작업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연상호 감독은 ‘지옥2’ 막바지 작업에 있다. 연상호 감독은 “‘지옥2’는 아마 하반기에 공개되지 않을까 싶다”며 “열심히 만들었다. 김성철, 김현주, 김신록, 문근영 등 배우들이 엄청 다 대단하더라. 깜짝 놀랐다. 다들 자기 역할에 대해 칼을 갈고 왔다. 마무리 작업 중인데 공개됐을 때를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29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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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선산’~‘LTNS’~‘세작’까지… 신작 드라마 쏟아지네

이번 주말 볼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선산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선산을 상속받게 된 윤서하(김현주). 그런 그에게 갑자기 불길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선산’은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영화 ‘부산행’,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썼고 ‘부산행’과 ‘반도’의 조감독이었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했다.1회에서 6회까지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후반부 드러나는 반전이 묘미이니 꼭 끝까지 정주행 해야 한다. 15세 관람가. 19일 공개. #티빙: LTNS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일들이 고자극으로 펼쳐진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픈토크를 가지며 크게 관심을 높였던 작품인 만큼 본편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기개된다.우진, 사무엘 부부에게 문제적 커플을 쫓는 것은 삭막한 현실을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수단. 단서를 모으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우진과 사무엘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여러 가지 인간 군상의 이야기가 코믹하게 펼쳐진다. 19세 관람가. 19일 공개. #넷플릭스, 티빙: 세작, 매혹된 자들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정석과 신세경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 21일 첫 방송과 함께 넷플릭스, 티빙에서도 서비스된다.‘모범형사’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PD와 ‘왕이 된 남자’로 tvN표 웰메이드 사극 신화의 포문을 연 김선덕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조정석과 신세경이 미혹에 빠진 임금과 그의 심장을 노리는 세작으로 만난 잔혹한 운명의 서사를 그려낸다. 15세 관람가.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9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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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지옥2’ 올 하반기 공개…김성철→문근영 다 대단해” [인터뷰②]

연상호 감독이 ‘지옥2’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넷플릭스 ‘선산’ 연상호 감독 인터뷰가 1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이날 연상호 감독은 “‘지옥2’는 아마 하반기에 공개되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만들었다. 사실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김성철, 김현주, 김신록, 문근영 등 배우들이 엄청 다 대단하더라. 깜짝 놀랐다. 다들 자기 역할에 대해 칼을 갈고 왔다”며 “마무리 작업 중인데 공개됐을 때를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지난 2021년 11월 공개된 넷플릭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시즌2는 약 3년 만인 올해 공개 예정으로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홍의준, 임성재, 이동희, 양익준, 이레, 조동인, 문근영 등이 출연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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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연상호 감독 “김현주와 3번째 호흡? 다른 모습 보여주는 것 새로워” [인터뷰①]

연상호 감독이 ‘선산’을 함께한 배우 김현주, 박희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넷플릭스 ‘선산’ 연상호 감독 인터뷰가 1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날 연상호 감독은 ‘선산’ 캐스팅에 대해 “캐스팅에는 민홍남 감독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김현주와 박희순이 당시 ‘트롤리’ 촬영 중인 건 알았으나 방영 전이었다”며 “박희순은 작품을 하기로 결정하지 않았는데 많은 아이디어를 줬다. 오히려 그게 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본질에 맞닿아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덕을 크게 봤고 박희순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김현주에 대해 “사실 공개가 안 된 작품까지 하면 네 작품을 같이 했다. 내가 아는 김현주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새로웠다”며 “‘선산’은 내가 연출한 작품이 아니다 보니 연달아 한 건 아니지만 그런 느낌이 들게 됐다. 이번에도 김현주의 다른 모습을 봤다고 느꼈다. 지질하고 욕망을 드러내는 인물이라 놀랐던 면이 있다”고 감탄했다.연이어 같은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이전부터 함께했던 스태프들이 많다. 현장에서 즐거움이 있는데 친해서라기보다 같은 작품을 만든다는 동료애가 있다”며 “영화는 외로운 작업이지 않나. 팀을 만드는 게 쉽지 않고 팀을 만들면 그게 힘이 된다. 얼마 전 ‘지옥2’를 끝내고 김현주에게 처음으로 ‘동료 같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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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종교 같아”…연상호, K스릴러 ‘선산’으로 넓힐 ‘연니버스’ [IS포커스]

“가족은 종교와 같다.” 연상호 감독이 토속 미스터리 스릴러인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으로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를 또 한번 넓힌다. 이번엔 ‘선산’의 기획과 각본을 맡았다. ‘부산행’, ‘서울역’, ‘반도’, ‘지옥’ 등을 통해 전세계 관객과 시청자를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이 ‘선산’에서는 어떤 독특한 작품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크다. 연상호 감독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선산’ 제작발표회에서 “가족은 이중적이다. 아름답기도 한데 맹목적이기도 하다”고 종교에 비유하며 “이러한 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해 무속신앙을 전체적인 톤으로 잡았다. 주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선산’은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6부작이다. ‘지옥’, ‘정이’에 이어 연상호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배우 김현주를 포함해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 등이 출연한다. ‘선산’은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부산행’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넷플릭스 영화 ‘정이’까지 글로벌한 소재에 한국적인 감성을 혼합해 매 작품 놀라움을 자아낸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한 작품이다. ‘부산행’, ‘염력’, ‘반도’의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오랜 시간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연상호 감독은 ‘선산’ 이야기를 천만영화 ‘부산행’보다 먼저 만들었다. 연 감독은 “10년 전부터 마음에 품고 있었던 이야기”라며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 ‘선산’이라는 작품으로 갔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당시 한국의 정서와 스릴러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맥락에서 나온 작품”이라며 “과거와 달리 이번엔 큰 조류에 몸을 맡기는 것 같은 느낌으로 작업했다. 분명한 주제를 가지고 있었지만 더 큰 느낌으로 많은 작가분들과 작업하며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 다수의 플랫폼을 넘나들며 세계관을 넓혀왔다. 좀비물, SF물 등 신선한 상상력을 다양한 장르들과 결합하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선산’ 또한 미스터리 스릴러와 토속신앙을 접목한 독특한 전개가 눈길을 끈다. 연 감독은 “가족을 통해 보여줄 극단적 설정은 평소 사람들이 상상하기 쉽지 못하는 지점”이라며 “이 설정에 어울릴 만한 장르가 토속신앙이다. 장르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작업했다”고 전했다. 그는 데이빗 린치의 미스터리 호러 드라마 ‘트윈 픽스’(1995)를 래퍼런스로 삼으며 ‘선산’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연상호 감독은 “‘선산’은 인물들의 감정을 얘기하는 작품인데, ‘트윈 픽스’ 또한 초현실적이면서 기묘한 풍경이 담겼다”고 전했다. ‘부산행’, ‘지옥’ 등 전작에서 가족애을 담아왔던 그는 ‘선산’에선 “‘가족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이 단순해 보이지 않도록, 계속 그 질문에 집착하며 대본 작업을 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선산’은 오는 19일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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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의 지질함”...‘믿고 보는 조합’ 연상호 감독‧김현주 세번째 만남 ‘선산’ [종합]

“김현주의 지질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가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을 통해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연상호 감독은 전작 ‘지옥’, ‘정이’와 다른 김현주의 모습을 예고했다.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선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기획 및 각본을 맡은 연상호 감독, 연출을 맡은 민홍남 감독을 포함해 배우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가 참석했다. ‘선산’은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배우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 등이 출연한다. ‘선산’은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부산행’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넷플릭스 영화 ‘정이’까지 글로벌한 소재에 한국적인 감성을 혼합해 매 작품 놀라움을 안긴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한 작품이다. 또 영화 ‘부산행’, ‘염력’, ‘반도’의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오랜 시간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최상의 호흡을 예고한다. 극중 김현주는 교수 임용만을 고대하며 담당 교수의 온갖 뒤치닥거리를 도맡아하고 있는 대학교 시간 강사 윤서하 역을 맡았다. 서하는 교수 임용이 어려워보여 절망하다가 존재조차 희미했던 작은아버지의 사망으로 가족 선산의 유일한 상속자가 되는 인물이다. 연상호 감독은 “김현주 씨와 두 작품 정도 같이 했는데 현장에서 느껴지는 것들이 상당하다, 연기뿐 아니라, 현장을 이끌어가는 능력과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그렇다. 늘 새로운 걸 보여주려고 한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동안 못 봤던 김현주의 얼굴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며 “김현주 씨가 맡은 윤서하라는 역할도 지질하기도 하고, 욕망이 강하기도 하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얼굴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현주는 출연 소감에 대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매회 추리하는 즐거움이 있었다”며 “모두가 저마다의 가정사를 가지고 살고 있다. 인물들 모두가 그런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것들이 현실에서 맞닿아 있고 기묘한 소재들이 결합되면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게 있다”며 “그 지점이 글보다 영상미로 보여질 때 독특한 매력이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했다.박희순은 형사 최성준, 박병은은 최성준의 후배 형사 박상민 역, 류경수는 윤서하의 배다른 동생 김영호 역을 맡았다. ‘선산’은 오는 19일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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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박희순 “김현주와 ‘트롤리’에 이어 호흡…제작진 ‘1+1 전략’ 의심”

배우 박희순이 드라마 ‘트롤리’에 이어 ‘선산’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것과 관련해 “다분히 김현주 씨와의 스케줄을 맞추기 위한 제작진의 원 플러스 원 전략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했다”고 농을 건넸다. 박희순은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주 씨와 ‘트롤리’ 작품을 함께 하고 있을 때 차기작인 ‘선산’에서 출연 제안이 왔다”고 웃으며 이 같이 말했다. 박희순은 농을 건네 웃음을 자아낸 후 “사실 대본을 봤는데 재밌어서 흔쾌히 출연했다”며 “미스터리 스릴러를 표면을 두고 오컬트가 가미됐다. 나중엔 절절하고 처절한 가족을 표현하는데 굉장히 재밌는 작품이구나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식에 비유하면 익숙하고 아는 맛인데 비밀 특제 소스를 한 스푼 넣어서 독특하고 매력적인 맛있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가 궁금했는데 이번에 탑승하게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선산’은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배우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 등이 출연한다. 극중 박희순은 예리한 수사 감각을 가진 형사 최성준 역을 맡았다. 성준은 마을에 연이어 발생한 불길한 사건이 선산의 상속과 연관돼 있음을 직감하고 사건을 파헤치는 인물이다. ‘선산’은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부산행’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넷플릭스 영화 ‘정이’까지 글로벌한 소재에 한국적인 감성을 혼합해 매 작품 놀라움을 안긴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한 작품이다. 또 영화 ‘부산행’, ‘염력’, ‘반도’의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오랜 시간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최상의 호흡을 예고한다.‘선산’은 오는 19일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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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김현주 “현실적이고 기묘한 소재…추리하는 즐거움 독특”

‘선산’ 배우 김현주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매회 추리하는 즐거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현주는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 제작발표회에서 “모두가 저마다의 가정사를 가지고 살고 있다. 인물들 모두가 그런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것들이 현실에서 맞닿아 있고 기묘한 소재들이 결합되면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게 있다”며 “그 지점이 글보다 영상미로 보여질 때 독특한 매력이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했다. ‘선산’은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배우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 등이 출연한다. 극중 김현주는 교수 임용만을 고대하며 담당 교수의 온갖 뒤치닥거리를 도맡아하고 있는 대학교 시간 강사 윤서하 역을 맡았다. 서하는 교수 임용이 어려워보여 절망하다가 존재조차 희미했던 작은아버지의 사망으로 가족 선산의 유일한 상속자가 되는 인물이다. ‘선산’은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부산행’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넷플릭스 영화 ‘정이’까지 글로벌한 소재에 한국적인 감성을 혼합해 매 작품 놀라움을 안긴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한 작품이다. 또 영화 ‘부산행’, ‘염력’, ‘반도’의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오랜 시간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최상의 호흡을 예고한다.‘선산’은 오는 19일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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